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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오락실에 다닐 적에는 격투 대전게임이 대세였습니다. 킹오브98, 철권, 스트리트 파이트, 용호의 권 등 다양한 격투 대전게임에서 헤어나오질 못했습니다. 격투 대전게임은 포문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영화나 음반에도 히트작이 있듯 격투 대전게임에도 장르를 개척하고 히트시킨 작품이 있습니다. 그것은 스트리트 파이터입니다. 


솔직히 요즘 어린 친구들이 알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 스트리트 파이터의 캐릭터 이름을 모르는 친구들이 없었습니다. 사실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류, 캔, 춘리, 혼다, 장기에프 등 독특한 캐릭터와 기술들에서 즐겁던 그 때가 참 그립기도 합니다. 


스트리트 파이터는 그만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고 유행했기 때문에 뉴스에도 보도됐습니다. 격투 대전게임이 아이들의 폭력성을 유발시킨다며 뉴스에 보도됐습니다. 오죽하면 TV 토론프로그램에서 이 게임이 가져온 신드롬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들 언급했을까 싶습니다. 


사실 스트리트 파이터 1편부터 성공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1은 난해한 조작법으로 유저로부터 외면을 받았습니다. 밸런스가 깨진 캐릭터 구성 등으로 낮은 완성도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격투 대전게임의 기본 골격을 잡았다고 평할 순 있습니다. 그리고 1편의 주인공 캐릭터에 대한 구성도 어느정도 잡았기에 2탄이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2를 탄생 시킨 건 오카모도 요시키라는 게임 개발자입니다. 그는 횡스크르롤 액션게임의 전설과도 같은 파이널파이트를 만들었습니다. 파이널파이트는 아직까지도 완성도 높은 캐릭터, 스토리, 기술 등 명작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재밌는 것은 테크노스재팬사의 더블드래곤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오락실 매나이라면 모두들 알고 있을 겁니다. 더블드래곤은 격투 대전게임으로 완성도 높은 수작입니다.


스트리트 파이터2는 8명의 특성이 각각 다른 캐릭터를 구현했습니다. 1탄의 주인공이었던 류와 캔을 비롯해 수도승 달심, 스모선수 혼다, 킥복서 사가트, 중국 무술고수 춘리 등 8명이 캐릭터 선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보스가 나옵니다. 보스를 보면 위압감이 들 정도로 위협적인 느낌까지 들곤 했습니다. 


캐릭터 특성이 명확하자 각자마다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스트리트 파이터2의 유일한 여자 캐릭터인 춘리는 게임의 마스코트처럼 상징되어 왔습니다. 가끔 게임 코스프레를 하면 춘리가 꼭 들어가는 것을 볼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대중적이고 폭 넓은 사랑을 받았다는 증거가 아닌가 싶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는 80년대 중반 이후 침체되었던 게임 시장을 활성화 시켰습니다. 게임이라는 것에 콘텐츠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스트리트 파이터2는 오락실에서 번 동전 수입이 스필버그의 영화인 쥬라기 공원의 극장 수입보다 많았다고 하니 정말로 파급력과 수익성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의 의의는 대전 격투게임의 부흥을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격투게임은 남자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습니다. 80년대에는 팩맨, 슈퍼마리오 등 아케이드 게임에 대한 여성과 남성 모두 사로 잡을 수 있는 아기자기한 게임이 유행했습니다. 하지만 90년대에는 보다 과격한 장르가 유행하기 시작합니다. 특히나 남자들은 경쟁심리가 있기 때문에 오락실 내에서 자웅을 겨루는 일이 많았습니다. 너무 잘하면 주위의 시기질투를 받기도 했고 주먹다짐도 가끔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스트리프 파이터는 캡콤의 대전 격투게임 시리즈로 이후에도 몇번씩이나 발매되었습니다. 물론 스트리트 파이터2의 역대급 인기까지는 몰고오지 못했지만, 발매 자체만으로도 큰 관심을 이끌어왔습니다. 현재 스트리트 파이터5까지 발매되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로도 제작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희미해진 오락실 문화 속에서 스트리트 파이터를 하던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리프 파이터의 발매는 앞으로도 환영 받을 것이며, 꾸준히 사랑받을 것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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